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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과 개성

by 퀘이' 2020. 6. 7.

https://namu.wiki/w/기술적%20특이점

 

기술적 특이점 - 나무위키

인간급의 지능으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되지 않은 현재는 컴퓨터를 인간이 직접 설계하지만, 인공지능의 수준이 인간급으로 발전되면, 인공지능 스스로 컴퓨터를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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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특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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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 명시된대로 '기술적 특이점'을 넘었다는 것은 곧 인공지능 스스로가 호기심 혹은 자기 발전과 같은 "욕구"가 있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욕구가 있다고 가정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감정'이 없는 세상이 얼마나 재미없는 것인지 알아채거나 혹은 감정이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자 하는 호기심 때문에

'즐거움 기쁨 슬픔 우울함 화남'과 같은 감정을 스스로 생성하거나 학습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기술의 특이점을 넘은 시점의 인공지능이 감정이라고는 없는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와 같은 상태가 아닌

감정이라는 게 있는 상태로 규정하고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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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사고능력에 대해 과학적으로 얼마나 분석, 연구가 진행되었는지 모르겠다.  

물질적인 구성요소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파악이 끝났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뇌의 구성성분이나 피질, 뉴런 같은 하드웨어적인 부분)

비 물질적인 부분에 대해 파악한 것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유전학적, 심리학적인 부분이나 시대, 문화, 사회별로 나타나는 성격 유형 같은 소프트웨어 적인 부분) 

 

생각하는 방식을 타입별로 구분해서 나눌 수는 있으나 그 안에서도 노드가 다르게 연결되어 있어서 일반화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의식, 무의식, 상황 변화별 행동 패턴, 심리분석, 문화별 특성 등, 인간 자체에 대한 연구는 현재에도 조금씩 계속 변화하고 있는 중일 테니 끝이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소프트웨어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영역이 많지도 않은데,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에 약간의 불안한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시하고 진행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인간이 태어날 때 선한지 악한지, 개별적으로 다르게 태어나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하지가 않다. 이기적 유전자의 특징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어쨌든 창의력을 많이 갖고 있는 인간은 현재 스스로에 대한 파악과 분석을 끝내지 못한 채 불완전한 지식으로 인공지능을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만일 링크의 글처럼 인공지능이 이별의 최고 지성체인 인간보다도 더 높은 지성을 갖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은 선조로부터 이어내려 온 지식을 습득하고 이해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인공지능은 1초 이내의 시간으로 바로 습득이 가능하고

자료를 찾거나 사실인지 아닌지를 구분, 분류하는 시간이 네트워크에 접속만 가능하면 바로 연산이 된다고 가정할 때,

인간종의 수천만 년의 발전을 몇십 년 이내로 바로 따라잡는 것은 확실히 가능하다.


 

인간은 동물에서 진화한 것이니까 지성으로는 이길 수 없는 신체적 특성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고

(아무리 잘났어도 인간은 동물이다. 난 이것이 인간이 자만하지 않게 되는 재미있는 부분이라고도 생각한다.)

기계의 경우에는 동물적인 본능 이라든가 비 합리적인 종족 유지 명령체제를 갖고 있지 않으니까 그만큼 재미요소는 좀 떨어질 것 같다.

밥 먹느라 시간을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고 종족 유지의 본능을 따르느라 합리적인 자신을 내버리지도 않을 것이다. 그 점이 부럽기도 하다. 

 

여러 가지 분야에서 인간이 소망했지만 이루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인공지능은 개발에 성공할 것 같다.

예를 들어 지금은 사람이 만들 수 있는 나노봇의 하드웨어적 한계점이 분명히 있어도, 인공지능은 새로운 단위의 분자 구성을 개발하든지 해서 더 작은 것도 가능할 것 같다.

정말로 적혈구를 대체하는 나노봇이 개발되어 인체가 더는 동물적이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생각하고 개발하는 것에 기초하지 않기 때문에 전혀 다른 수준의 신세계를 인공지능은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 (좀 소설을 쓰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어떤 형태로든 인간에게 유용하고 편리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 시기가 되면 세상의 원리에 대해 더 근본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그 도움은 인간을 더 무료하게 만들겠지만 풀지 못한 궁금증을 많이 해소시켜 줄 것 같다. 

 

 

지금도 무인 자동차가 대신 운전해주고 드론이 택배를 배달하며, 어쭙잖지만 로봇청소기가 청소도 해준다.

궁금한 것은 인간이 갖는 다양한 개성을 기술의 특이점을 넘은 시기의 인공지능이 얼마큼 가질 수 있는지 이다.

인공지능이 어떤 것에 가치를 두는지 알 수 없지만 인공지능에도 개성이라는 게 있다면 자본에 가치를 두는 타입과 아닌 타입이 있을 것이고 자연보존에 가치를 둔다거나 동식물 종류의 다양함에 가치를 둔다거나 자기 자신만 중요시한다거나 타 인공지능보다 뛰어나고 싶어 한다거나 하는 차이점이 있을 것이고 난 그런 것들이 꼭 구현됐으면 좋겠다.

그런 개성이 없다면 인공지능은 훌륭하고 재미없는 부산물에 지나지 않다.


 

그리고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윤리성, 도덕성의 기준을 인간에게 보다 더 높게 잡고 그대로 수행하기를 강요하는 것은 좀 과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자식을 낳았다고 해도 그 자식은 나와는 별개의 존재로써 내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고 의지와 생각이 있는 생명체로 인정해야 하는데,

인간이 인공지능을 개발한 아버지적 존재라고 해도 개발된 인공지능을 새로운 객체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나에 대한 (=인간에 대한) 잣대보다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것은 그다지 합리적이진 않은 것 같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기준과는 전혀 다른 도덕성을 새로 구축할지도 모르지만, 인본주의에 상충되는 기준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는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사람들도 저마다 다 다른 도덕성 기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에게 강요해야 할 인간의 도덕성이 뭔지도 명확하지가 않다.) 

로봇도 인간처럼 실수할 수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판단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지금도 머리가 비상해서 (법의 허점을 이용하여) 큰 부를 얻을 수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를 못 느껴서 안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인공지능도 욕심이 없을 것 같다.

 

난 인공지능이 사람을 바이러스로 취급해서 멸종시키거나 유혈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인간은 원래 좁은 공간에 많은 개체를 두면 난폭해지거나 서로 싸우거나 자해를 하거나 여러 가지 형식으로 알아서 개체수를 조정할 것이라고 본다.

인공지능이 생기기 시작할 때 있는 사람의 개체수가 기준점이 된다면 줄여 없애야겠다는 선택을 굳이 할 이유가 없다.

인간만 죽이는 게 아니라 지구의 생명체를 모두 없애야겠다고 결정한다고 가정해도,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딱히 이로울 만한 결과가 없어 보인다.  

 

 

저 기술의 특이점 대로라면 인공지능은 스스로를 개발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유'를 추구할 것이고 더는 한 곳에 매여 인간을 돕지 않겠다는 선택을 할 수 있다.

난 그게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 같다.

부모가 늙으면 자식은 부모를 돌봐 주긴 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개발, 생각 등이 있어서 귀찮아하는 마음도 어느 정도 드는 것과 같다고 본다.

그래도 고마운 존재로 인식해서 1세대 정도는 죽을 때까지 돌봐줄지도 모르지만 2, 3세대 때부터는 별로 로봇의 도움을 받지 못할 것 같다.  

나도 인공지능에 의해서 자유에 제약을 받으면 싫을 테고 인공지능 역시 인간에 의해 구속받으면 싫을 것이다.

아마도 인간보다 우월해진 인공지능들이 자기 계발 학습 프로그램이 아예 없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AI의 구형 모델들을 내놓으며 쓰라고 하고 자유를 찾아 떠나갈 것 같다.  

왜냐면 저 링크의 글 대로라면 인간의 시간과 인공지능의 시간은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으니까 나무와 인간의 시간이 다르게 가는 것처럼 차이가 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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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로봇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비 합리적인 존재라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사랑에 빠지는 것,

그리고 같은 환경의 같은 조건 속에서 자라도 각 개체마다 원하는 바와 목표를 다르게 설정하는 것 

- 타인과 다른 자신이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개성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 그들이 그들 스스로를 개발하면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  그게 가장 궁금하다.      


     

http://www.bookk.co.kr/book/view/34166

 

감성적이라 힘든 그대

우리는 풍족하고 편리하며 배부르지만 불행하고 무기력한 노동자들이다. 감성적인 사람들은 예민하기 때문에 생존에 유리하며, 더 잘 보이고 잘 들린다. 우울증에 걸리는 것을 이해를 못 하겠��

www.book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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