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잠들면 행복지수가 올라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잠들기 전에는 생체리듬이 확실히 좀 더 다운된다고 생각한다.
고통에 종류에는 어떤 게 있을까?
질병의 아픔이나 공복, 수면욕과 같은 육체적인 고통을 제외하고 생각하면
심심함과 외로움 그리고 이유 없는 슬픈 기분을 느끼는 것과 불필요한 걱정과 불안, 피곤한데도 잠들 수 없는 괴로움 같은 게 아닐까?
나는 잠이 많아서 잠들지 못하는 괴로움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한다.
대신에 잠들기 전에 이 수면이 일생의 마지막이고 눈을 감는 순간 다시는 눈을 뜨지 못한다고 상상해봤다.
잠드는게 두려워서 자고 싶지 않았다. 의식이 끊기는 느낌, 감각기관이 사라져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상태.
그것의 정체는 자아의 소멸로 인한 궁극의 심심함 일 것이다. 생각도, 선택도 할 수 없는 상태..
젖먹이 아기는 그렇게 감각기관을 잃고 싶지 않아서 잠이 들 때마다 잠에 저항을 한다.
잠이 와서 감각이 둔해지고 자아를 잃어가는 느낌이 들면 무섭고 소름이 끼칠 것 같다.
지금은 반복적으로 경험했기에 잠이 들어도 안전하다는 것을 학습했지만 언젠가는 죽기 전에 울면서 죽음에 저항할 테고
울어도 결국 잠은 오듯이 저항해도 죽음은 오겠지..
누군가가 안아주고 노래를 불러주면 안정을 찾고 잠에 들 수 있다는 건 언젠가 내가 죽을 때 누군가가 옆에서 안아주고 노래를 불러주면
좀 더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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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이라 힘든 그대
우리는 풍족하고 편리하며 배부르지만 불행하고 무기력한 노동자들이다. 감성적인 사람들은 예민하기 때문에 생존에 유리하며, 더 잘 보이고 잘 들린다. 우울증에 걸리는 것을 이해를 못 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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