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며 사는 편인가 그렇지 않은 편인가?
이 질문의 답은 극단적일 필요가 없다. 적당히 "보통이야"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닐까.?
필자에겐 양 극단에 서있는 좋은 본보기인 부모님들이 있다. 아빠는 안하무인일 정도로 다른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살았고, 엄마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신경쓰며 체면을 중요시하며 살았다.
그러다보니 어릴 때에는 정신이 혼란스러웠다. 무엇이 정답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젠 결론이 났기 때문에 몇 자 적어본다.
결론은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며 사는 것이 좋다.
타인의 시선을 중요하게 여길수록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기는 어려워지고 조심스럽게 얘기하게 된다. 또 신경 쓰이는 만큼 행동을 주의해서 하기 때문에 소모되는 에너지도 크다. 돌발적인 행동이나 튀는 언행을 하지 않게 된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잘 경청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부드럽고 좋은 인상을 주게 되어 대중들 사이에서 잘 어우러지고 다른 사람을 신경 쓰는 만큼 배려심을 발휘하게 되어 인기있는 사람이 되어간다.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 아니냐가 모든 것의 시작점이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사람은 자기주장을 강하게 펼칠 수 있다. 이는 얼핏 인기 있을 것 같지만 그것은 처음 한정이라고 생각한다. 리더로서는 좋을 수도 있지만 직장이 아닌 일반적인 모임에서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은 배려심이 다소 부족한 면모를 보인다.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중요한 것이 더 많은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생긴다.
타인의 시선이 중요하지 않은 사람일 경우에도 친한 친구나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의 시선은 꼭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야 시간이 갈수록 혼자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직장에서 상위 권력자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쓰는 사람은 승진이 빠르다. 이때에도 친한 동료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면 역시 고립된다.
가끔씩 체면을 너무 중요시해서 정말 가까운 가족보다 친척들의 시선을 더 신경 쓰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최악의 잘못된 선택이다. 친척이나 타인들이 어찌 생각할지 고민할 시간에 정말로 중요한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써야한다. 가족들의 시선을 무시하게 되는 경우 역시 시간이 갈수록 혼자 남겨지게 된다.
참고로 아빠는 남의 시선 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좋을 대로 행동하며 살아왔지만 마음에 쌓아두지 않아서 그런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 살아가고 있고 엄마는 늘 주의하고 배려하며 살아서 그런지 친구가 많고 인기가 있으며 여기저기서 불러대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요점은, 자신이 되고 싶은 방향과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 어느 쪽인지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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