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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러붙은 껌

by 퀘이' 2020. 6. 5.

들러붙은 껌

 

나는 딸기맛 자일리톨을 좋아하는데.

너는어때?

 

 차디찬 아스팔트위 시꺼먼 껌딱지는

원래 뭐였는지 도통 알수가 없어.

 

이도시 바닥 어디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으니까.

이상하면 안돼니까.

 

색바랜 회색마저 부담스러운가

점점 까만색이 되어간다.

 

서로를 견제하다가

익숙해지려 애쓴다. 

 

그렇게 들러붙어있는 거무튀튀한 그것. 

빨리도 향을 잃어버린 그것.

 

http://www.bookk.co.kr/book/view/3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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