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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0 작품 감상 (시)

by 퀘이' 2025. 8. 25.

- 작품 감상 -

예술혼은 작은 불씨
삶의 고통은 장작

고통스러울수록
모닥불은 더 크게 불타오른다.

쩍쩍 갈라지며 재가돼버리는 나무지만
서리빛 어지럽게 일렁이는 그 불꽃은
안타깝고도 아름답다.

나락의 구렁텅이와 긴 터널 속의 막다른 길,
지루하게 이어지는 마지막 밤

먹먹함을 한잔에 담아 마시고 나면
내 삶에선 존재해본적이 없는 깊은 나락 속에
푹 잠겨 숨이 멈출 듯이 감탄한다.

잠에서 깨어날 때면 숙취에 어지럽다가
이내 안도의 한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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