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람은 왜 남성과 여성, 딱 2가지의 성 밖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기왕이면 성은 4개 정도 되는 게 훨씬 더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이성은 3/4이고 동성은 1/4이 되는 것이라 지금보다 동성이 더 희귀해진다.
유전자의 노예인 우리는, 누군가를 만났을 때 있는 그대로의 '사람'이 아닌 성별을 먼저 의식하게 된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그 사람을 사람으로서 먼저 보는 것보다는 성적으로 접근하게 된다고 여겨진다.
인종적인 차별이나 출신지를 묻는 것처럼, 어떠한 '종류'로 묶여있을 때 쉽게 선입견을 같게 되는 그런 것 말이다.
또한 나는 지금의 남, 녀의 밸런스 패치는 망했다고 생각한다. 남성에 비해 여성은 너무 약하다.
개발이 덜 된 나라일수록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로 전락한다. 단 두 가지의 타입에서 이 정도로 밸런스를 맞추지 못할 이유는 뭐였을까?
나는 가끔씩 떠오르는 이런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말할 때가 있었는데, 그것을 기억하고 있던 친구가 이번에 유튜브 동영상을 하나 보내줬다.
동영상에서는 어떤 과학자가 사람의 성이 3가지라면 어떨까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
그는 염색체가 XX(여성) XY(남성)이 있는데 어째서 YY(제3의 성)은 없는 걸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는데,
만약에 XX, XY, YY 3개가 있을 경우 확률적으로 XY가 가장 많이 나오기 때문에 세대를 반복하다 보면 점점 XX나 YY는 없어져 버릴 거라고 말했다.
납득이 가면서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그는 훨씬 더 현실에 규칙에 기반하여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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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학자를 보고 감명받아 나도 현실의 규칙에서 변수를 약간 두어 4가지 성을 만드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봤다.
1. A (XX) 여성
2. B (XY) 남성
3. C (YZ) 제3성
4. D (ZZ) 제4성
XZ(제5성)가 새롭게 나오면 안 되고 A~D가 각각 25%씩 나와야 한다고 ChatGPT에게 말하니까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1. A + B:
A(XX) + B(XY) → 자식은 A(XX) 또는 B(XY)
확률: 50% A(XX), 50% B(XY)
2. A + C:
A(XX) + C(YZ) → 자식은 B(XY) 또는 C(YZ)
확률: 50% B(XY), 50% C(YZ)
3. A + D:
A(XX) + D(ZZ) → 자식은 A(XX) 또는 D(ZZ)
확률: 50% A(XX), 50% D(ZZ)
4. B + C:
B(XY) + C(YZ) → 자식은 B(XY) 또는 C(YZ)
확률: 50% B(XY), 50% C(YZ)
5. B + D:
B(XY) + D(ZZ) → 자식은 C(YZ) 또는 D(ZZ)
확률: 50% C(YZ), 50% D(ZZ)
6. C + D:
C(YZ) + D(ZZ) → 자식은 C(YZ) 또는 D(ZZ)
확률: 50% C(YZ), 50% D(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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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시스템과는 전혀 다르게 랜덤으로 한 가지 성이 나오게 되어도 좋지 않을까? 그러면 구조적으로 불가능해서 만들 수가 없었으려나.
그리고 내가 제작자라면 A~D의 성 중에서 어느 한 성은 약하고 어느 한 성은 너무 강해지지 않도록 밸런스 작업을 정말 열심히 할 것 같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친구는 지금처럼 남성과 여성이 서로의 대체제가 없는 상황이 아니게 된다면 차별은 심해질 것이고, 숫자가 많은 성별이 수가 적은 성별을 모두 죽이거나 지배할 거라고 말했다.
3가지 성별이 담합해서 하나의 성별을 소멸시킬 수 있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경고했다.
물론 친구의 말대로 인간의 본성에는 그런 면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내가 사는 한국의 남녀는 갈등이 심하다. 단 두 가지의 성밖에 없는 지금 상태도 서로 혐오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종말로 향해가고 있다. 4성에서 일어나는 일도 크게 걱정되진 않았다.
"수사슴들이 뿔로 서로 싸우며 치열하게 우월한 유전자를 가리며 경쟁하고 있을 때 4 성별 시스템에서는 싸울 시간에 취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는데,
친구는 1/2의 경쟁률이 3/4의 경쟁이 되어 더 치열해질 뿐이라고 말했다. 나보다 훨씬 비관적인 시각이다.
그리고 나는 4가지의 성이 있는 세상에서도 동성애가 자리를 잡고 있을지 또한 궁금하다.
지금의 시스템은 조금 단조롭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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